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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강화여행 :: [광성보] 신미양요의 흔적을 걷다, 강화도 광성보 역사 산책 – 가을에 이어 봄에도 다시 찾은 강화도 당일코스

by 김별하랑 2025. 5.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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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에서 차로 1시간 남짓 달리면 만날 수 있는 섬, 강화도는 바다 풍경과 함께 역사의 숨결을 느낄 수 있어 매력적인 여행지입니다. 지난 가을, 처음 찾았던 광성보에서 마주한 조용하고 단단한 풍경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아 있어 그 기억을 안고 이번 봄, 아이와 함께 다시 강화도의 유적지를 찾았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았던 곳은 역시 강화 광성보입니다. 신미양요의 격전지로, 조선의 국방 역사와 충절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공간입니다.

 

 

강화 광성보



2024.11.12 - [국내여행] - 강화여행 :: [광성보의 광성돈대] 당일치기로 가볼만 한 역사여행지

 

강화여행 :: [광성보의 광성돈대] 당일치기로 가볼만 한 역사여행지

강화도는 섬 자체가 박물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우리나라 역사의 집약체이자 생생한 역사의 현장으로 가볼 만한 곳이 참 많은 지역입니다 그중에 오늘은 강화 광성보에 대한 이야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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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방 시간 및 요금

  • 운영 시간: 연중무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동절기에는 오후 5시까지)
  • 입장 요금:
    • 어른: 1,500원
    • 청소년/어린이: 1,100원
  • 주차 요금: 무료
  • 반려동물 출입: 불가

 

 

왜 광성보가 중요한가?

 
광성보는 1658년(효종 9년), 해안 방어를 위해 조선이 강화도에 설치한 12진보 중 하나입니다. 1871년 신미양요 당시, 미국 함대가 강화해협을 거슬러 올라오자 이곳에서 조선 수비군이 끝까지 저항했던 격전지이기도 합니다.
수많은 병사들이 목숨을 바친 이곳은 단지 성곽이나 포대가 있는 곳이 아니라, 나라를 지키기 위한 마지막 방어선이자 조선의 자존심이 서린 장소입니다.

 
 

 

🏯 안해루와 광성돈대

광성보의 입구에는 강화해협을 바라보는 누각 안해루가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이곳은 감시초소이자 상징적인 건물로, 누각에 오르면 바다와 돈대들이 한눈에 들어와요.
 
 

 
바로 옆에는 광성돈대가 위치합니다. 신미양요 당시 포격으로 파괴되었지만 1977년에 복원되어, 포좌와 대포들이 전시된 상태로 당시 전장의 분위기를 생생하게 전해줍니다.
 
 

 


 

🪦 무명용사비, 쌍충비각, 신미순의총

산책길을 따라 걷다 보면 전사한 이름 없는 병사들을 기리는 무명용사비, 그리고 장렬히 전사한 어재연·어재순 형제의 충절을 기리는 쌍충비각이 이어집니다. 
 
 

 
그 옆에는 수많은 전사자들의 유해를 모신 신미순의총도 조성되어 있어, 그들의 희생을 기리며 잠시 고개를 숙이게 됩니다.
 
 

 


 

🛡️ 손돌목돈대 – 물살 빠른 협곡 위의 요새

언덕길을 조금 오르면 모습을 드러내는 손돌목돈대.
1679년(숙종 5년)에 설치된 이 돈대는 특이하게도 원형 구조로 되어 있어 타 돈대들과 구별됩니다. 위치는 강화해협이 가장 좁아지는 협곡 위,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지점입니다.
 
 

 
‘손돌목’이라는 이름은 고려시대, 폭풍우로 목숨을 잃은 뱃사공 ‘손돌’의 전설에서 유래했는데요, 이 지점은 지금도 물이 빠르게 흘러 배가 전복되기 쉬운 곳으로 유명합니다. 그래서 조선시대엔 적선 침입을 막기 위한 관측 및 방어 기지로 활용되었지요.
 
 

 

2024.11.14 - [국내여행] - 강화여행 :: [광성보의 손돌목돈대] 당일치기로 가볼만 한 역사여행지 세번째 이야기

 

강화여행 :: [광성보의 손돌목돈대] 당일치기로 가볼만 한 역사여행지 세번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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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 손독목돈대에서 용두돈대까지 이어지는 길은 소나무가 울창하게 늘어선, 자연과 역사가 어우러진 산책로입니다. ‘솔향기 가득한 길’로도 불리는 이 숲길은 천천히 걷기 좋고, 특히 노부부들이 함께 걷는 모습이 자주 보일 만큼 평탄하고 아늑한 길입니다.
 
 

 


 

🪖 용두돈대 – 바다로 돌출된 천연 요새

손돌목돈대에서 동쪽으로 내려다보면 바다 쪽으로 돌출된 또 하나의 돈대가 보입니다. 바로 용두돈대입니다.
이곳은 고려시대부터 강화해협을 지키는 천연 요새로 여겨졌고, 조선 숙종 때인 1679년에 다시 정식으로 돈대가 설치되었습니다. 용의 머리처럼 바다를 향해 뻗은 지형 덕분에 ‘용두(龍頭)’라는 이름이 붙었고, 해협을 오가는 적을 감시하고 방어하기에 최적의 장소였습니다.
 
 

 
밀물과 썰물에 따라 조류가 매우 빠르기 때문에 지금도 그 힘찬 물살을 눈앞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 이 돈대에 서서 바다를 보면, 그곳이 단지 아름답기만 한 풍경이 아니라, 역사적 무게를 지닌 장소임을 새삼 느끼게 됩니다.
 
 

 

2024.11.13 - [국내여행] - 강화여행 :: [광성보의 용두돈대] 당일치기로 가볼만 한 역사여행지 두번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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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찾은 강화도, 다시 되새기는 역사

지난 가을의 인상적인 기억 덕분에, 이번 봄에는 아이 손을 잡고 다시 강화도를 찾았습니다. 푸릇푸릇한 바람과 함께 걸으며, 조용히 과거를 마주하고 기억하는 산책길. 광성보는 단순한 관광지가 아니라, 우리 역사와 희생을 마음에 새기는 공간이었습니다.
강화도를 다시 찾는다면, 바다도 좋지만 이 봄, 한 번쯤은 강화 광성보의 역사 산책길을 걸어보시길 추천드려요.



강화 광성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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