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블완 챌린지 덕분에 사이다와 같은 포스팅이
어려운 점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 주세요 😆
무려 3주를 1일 1포 도전 중입니다!
평소에도 여행지 한 곳 한 곳 집중적으로
포스팅하는 것을 즐겨하는 김별하랑입니다
지난 강화여행의 광성보 용두돈대에 이어 세번째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첫번째 두번째 이야기의 포스팅은
이곳을 👇👇👇 클릭해 주세요
운영시간과 주차, 입장요금을 참고해주시고
광성보의 광성돈대, 용두돈대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광성돈대
용두돈대
용두돈대를 구경 후에 다시금
쭉쭉 뻗은 소나무숲길을 걸어 올라가 봅니다
바다쪽으로 보니 계단을 내려가면 광성포대로 갈 수 있습니다 용두돈대의 길에 비하면 편하지 않은 길로 보여
많이들 그냥 스쳐갈 수도 있게다는 생각이 듭니다
멋들어지게 물든 은행나무를 지나서
소나무숲을 걷다보면 조금 멀리
손돌목돈대의 모습이 보입니다
이 계단을 이용하면 보다 빠르게 돈대에 갈 수 있어요!
손돌목돈대
강화도에 설치된 53곳의 돈대 중의 하나로
덕진돈대와 함께 덕진진에 소속되어 있으며
강화도와 김포 사이의 염해 뱃길을 지키는 돈대 입니다
돈대에서 내려다 보이는 염해는 고려시대 뱃사공 손돌이 강화도로 피신하는 왕을 도와줬지만
오해를 받아 억울하게 죽은 곳이라 하여
손돌목이라 부르는 곳이라고 합니다
손돌목돈대를 위에서 바라봤을 때의 모습입니다
다른 돈대들의 사각모양인 것과는 달리
원 모양으로 만들어졌습니다
1866년의 병인양요와 1871년 신미양요 때 외국 함대들과 치열한 전투가 벌어져 파괴되었다가
1977년 강화도 유적복원사업으로 성벽이 복원되었습니다
사적 제 227호, 강화5진7보의 하나로
돈대 입구에는 신미양요 때의 미군이 찍은 사진을 볼 수 있습니다
신미양요 기간동안 조선군과 미군이 가장 치열한 전투를 벌였던 곳이 광성보인데
특히, 손돌목 돈대는 조선군 사령관인 중군 어재연 장군이 직접 지휘하며 격렬하게 반격을 가하던 요새로서
미군측에서는 맥키 해군 중위와 두명의 수병이 전사하고
조선측에서는 어재연 장군을 비롯한 대부분의
조선군이 장렬히 전사한 곳입니다
-사진설명-
하얀색 무명옷을 입고 상투를 튼 모습과
초립을 쓰고 역시나 하얀 무명옷을 입은 사진 속
조선병의 모습은 전혀 군인같지 않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함대를 거느리고 대포를 쏘며
총을 찬 정복의 미군 앞에서
단 한명도 도망치는 사람없이 싸웠다고 하니
그 대단한 용기에 가슴이 뭉클합니다
신미양요 당시 손돌목 돈대에서의 치열했던 전투의 모습이 그대로 사진에 담겨져 있었고
카메라가 상세하게도 담아버렸네요 ㅠ
실제로 일어났던 일이라고는 가히 상상이 되지 않았습니다 영화나 드라마의 한장면처럼 재현해둔것처럼.. 생생했어요
손돌목돈대에 서니 미스텨션사인 드라마 속의
신미양요 장면이 그대로 연출되었어요
돈대는 홍수 때 침수 방지나 군사용 목적으로 터를 쌓아 주변 지대보다 높고 평평하게 만든 소규도 대지로 주변보다 땅을 높이 쌓아 올린 곳입니다
1866년 8월 미군해군 5척의 전함을 이끌로 왔던
신미양요 어재연 장군이 600여명의 조선병사를 거느리고 미군해군과 맞섰으나 우리나라는 430여명이 전사하고
20여명이 포로로 잡혔으며
미군의 타격은 고작 2명의 부상이 다였다고 하죠
사진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이
미군은 배를 타고 와서
등선을 올라와야 광성보에 닿을 수 있어
아래에서 공격을 했을텐데
어재연장군을 비롯한 조선병사는 대부분 사망하고
미군은 고작 2명이 부상이었는지..
무기와 화력의 차이가 상당했을거라 생각이 드네요
안내표지판을 지나면 바로 입구가 나옵니다
손돌목돈대는 해안방어시설 답게 중앙에 3칸의 무기고가 있었고 포좌3개가 있었다고 합니다
손돌목돈대에서의 역사적 의미는 슬프기만 한데
주변의 단풍나무와 어우러진 자연풍경이
슬픈역사를 아름다움으로 승화시키고 있네요
손돌목돈대에서 바라본 전망이 장관이었습니다
역사적인 숨결이 느껴지는 일렁이는 바다 물결과 함께
한폭의 그림과 같습니다
꽤나 큰 규모의 손돌목돈대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전투기지인 강화의 과거의 중요한 군사적 중요성을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었어요
광성보의 함락은 조선의 수도 한양까지 이어지는 한강으로 진입할 수 있기 때문에 조선시대말기의 중요한 전략적 요충지가 되었습니다
언덕꼭대기에 자리 잡은 높은 위치의 광성보는 주변 지역에 대한 전망을 제공하여 수비수가 잠재적인
위협을 발견하고 효과적인 방어를 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돈대를 구경한 후 나오는 길은 곧고 길게 뻗은 소나무 숲길이었는데 흔들리지 않는 헌신으로 강화도를 지키던
조선군의 기강을 그대로 보여주는 듯 합니다
강화의 광성보 돈대를 여행하면서
숨막히는 듯한 해안경관을 감상하며
강화도를 지키는 역사적 중요성과 역할에 대해 감사함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강화 아이와 가볼만한 곳
강화 가볼만한 곳
일상을 추억합니다
https://maps.app.goo.gl/8SqZrrbexTYpaqV49?g_st=a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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