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는 섬 자체가 박물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우리나라 역사의 집약체이자 생생한 역사의 현장으로
가볼 만한 곳이 참 많은 지역입니다
그중에 오늘은 강화 광성보에 대한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오블완 챌린지 덕분인지 하루가 더욱 바쁘게
느껴지는 건 저만 그런 거 아니겠지요?
광성보 공영주차장 바로 앞 차 카페 앞에
깊고 아름답고 물든 은행나무가 있어 남겨봅니다
가을은 깊어지는데 오늘의 날씨가 20도를 웃돌며
다시 여름이 된듯한 너낌적인 너낌..
외투를 벗어야만 다닐 수가 있었습니다
은행나무인데 전혀 은행의 지독한 냄새가 나질 않았어요
운영시간
09:00 - 18:00 동절기에는 1시간 단축운영합니다
10:00 - 16:00 1시간마다 해설시간이 있습니다
주차
강화광성보 전용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으며
아주 여유 있는 주차가 가능합니다
입장요금
어린이, 청소년, 군인 1,100원
어른 1,500원
비교적 저렴한 요금으로 입장이 가능합니다
광성보는 덕진진, 초지진, 용해진, 문수산성 등과 더불어
강화해협을 지키는 중요한 요새입니다
인천광역시 강화군 불은면 광성나루에 있던 성보로 1971년 12월 29일 사적으로 지정되었습니다
고려가 몽골 침략에 대항하기 위하여 강화로 도읍을 옮기면서 1233년부터 1270년까지 강화외성을 쌓았는데, 이 성은 흙과 돌을 섞어서 쌓은 성으로 바닷길을 따라 길게 만들어졌습니다
광해군 때 다시 고쳐 쌓은 후 효종 9년(1658)에 광성보가 처음으로 설치되었습니다
숙종(1679) 때 일부 돌로 고쳐서 쌓았으며
용두돈대, 오두돈대, 화도돈대, 광성돈대 등 소속 돈대가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사적 제227호)
안해루에 들어가기 전에 3대 돈대 중 하나인 광성돈대부터 둘러봅니다
광성돈대는 4개의 포좌 있으며
3개의 포가 복원설치되어 있습니다
광성돈대는 정확히 숙종 5년(1679) 함경도, 황해도, 강원도의 승군 8,000명과 어영군 4,300명이 10일 만에 완공하였다고 합니다
돈대는 지형에 맞게 건설하기 때문에 돈대마다 특징이 있습니다 광성돈대는 서쪽이 일직선이고, 동쪽은 약간 뾰족한 타원형의 형대로 다리미 앞부분과 매우 유사합니다
**돈대 : 경사면을 절토하거나 성토하여 얻어진 계단 모양의 평탄 지를 옹벽으로 받친 방위시설
허리도 제대로 펴기 힘든 포좌에서 어떻게 격전을
펼쳤을지 가히 상상조차 되지 않네요
3개의 포중에 불랑기는 임진왜란을 계기로 널리 사용된 화승포로서 포 1문에 다섯 개에서 아홉 개의 자포를 결합하여 연속 사격할 수 있는 발달된 화기라고 합니다 프랑스군이 쓰던 것이라고 해요
소포는 사정거리 300미터로서 포알은 대포와 같고 대포는 조준이 안되나 소포는 조준이 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재래식 화포 중 가장 발달된 형태를 갖추고 있다고 합니다
대포는 홍이포라고도 하며 사정거리 700미터로 포알은 화약의 폭발하는 힘으로 날아가나 포알 자체는 폭발하지 않아 위력은 약하다고 하네요
폭발하지 않는 포알이라....
영조 21년(1745)에 성을 고쳐 쌓으며 성문을 만들었는데 '안해루'라 하였습니다
이곳은 1871년 신미양요 때 가장 치열한 격전지였으며 이 전투에서 조선군은 열세한 무기로 용감히 싸우다가 몇 명을 제외하고는 전원이 순국, 문의 누각과 성 위에 낮게 쌓은 담이 파괴되어 1976년 다시 복원하였다고 합니다
안해루는 좌 우측에 조금만 협문이 있는데 좌측문은 굳게 닫혀 있고 우측문은 계단 아래에서 통제하고 있어 안해루 안으로는 들어갈 수 없습니다
안해루에서 바라본 강화해협(염하)의 모습입니다
안해루 성문 뒤쪽에서부터는 별도의 산책로가 마련되어 있어 용두돈대까지 산책길을 이용해 보기로 합니다
산책길부터의 포스팅은 내일 마무리하도록 할게요
섬자체가 박물관인 강화에서의 당일치기 역사여행
가볍게 산책하기 좋은 강화여행지
강화 가볼 만한 곳에서
일상을 추억합니다
강화 광성보 광성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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