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도는 충청남도 서산시 대산읍 웅도리에 위치한 작은 섬으로, 서해 가로림만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 섬은 '곰섬'이라고도 불리며, 높은 곳에서 보면 곰이 웅크리고 앉은 모습처럼 보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서산 일주일살기의 오늘은 서산에서 숨겨진 여행지 이자 아이와 가볼 만한 힐링 여행지로 웅도 해안데크길을 소개합니다.
웅도 해안데크길
웅도의 유두교라고 들어보셨나요? 웅도는 조수간만의 차에 따라 하루 두 유두교라는 잠수교를 통해 육지와 연결되기도 하고 섬마을이 되기도 하는 시간에 따라 육지와 섬이 공존하는 신비로운 섬으로 SNS 인생샷 명소로 유명한 장소였다고 하는데요.
웅도 유두교는 바닷물이 다리 아래로 소통할 수 없어 생기는 갯벌 퇴적, 수산생물 감소 등의 해양생태환경 문제가 지속적으로 야기되고 하루 두 번만 웅도에 들어갈 수 있어 웅도 주민의 불편을 해소하고자 기존 폐쇄형 유두교를 철거하고 다리 아래로 바닷물이 소통할 수 있는 교량으로 대체하는 웅도 갯벌생태계 복원사업을 추진 중입니다.
한창 공사가 마무단계 교량의 모습이 보여요. 이곳에 유두교가 있어 건너갔다고 상상이 되질 않네요. 바닷물이 들어 왔을 때는 물살도 세어 유두교를 건너다 생긴 사고도 여럿 있다고.. 웅도 주민들의 애환이 깃든 곳이기도 합니다.
웅도는 대중교통으로 접근이 어려울 수 있으므로, 자가용 이용을 권장합니다. 서산시 대산읍 웅도리에서 웅도까지 연결되는 도로는 약 2km의 포장도로로 이어져 있는데 이 구간은 좁은 1차선 도로로, 반대편 차량과 마주칠 경우 대기 공간이 제한적이고 포장도로의 마감은 바로 뚝길?로 되어 있어 운전하기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웅도는 썰물 때에는 광활한 갯벌이 드러나며, 바지락, 낙지, 굴 등을 채취하는 체험이 가능합니다. 웅도 주민들이 해상도로를 따라 바다 깊숙이 들어가 바지락을 캐는 모습을 볼 수 있고 따라서, 웅도 어촌 체험마을로도 유명한 곳입니다.
웅도의 해안 데크길은 섬의 자연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아름다운 산책로로, 웅도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 중 하나입니다. 완만한 산책길로 아이와 가볼 만한 여행지인데요.
웅도 해안데크길은 웅도의 해안선을 따라 조성되어 있으며, 바다와 갯벌, 그리고 섬의 독특한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입니다.
해안 데크길은 물때에 따라 그 풍경이 달라지는데요, 만조 때에는 바다의 풍경을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깜찍한 마스코트가 웰컴인사로 맞이해주네요.
해안데크길 중간에는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벤치가 마련되어 있고 특히나 이곳에 앉아 바다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면 멋진 포토샷을 남길 수 있죠.
길을 따라 걷다 보면 바다와 섬의 고유한 풍경이 펼쳐지는데, 그 풍경은 정말 아름답습니다.
특히 바다를 바라보며 걸으면 시원한 바람이 기분 좋게 불어옵니다. 이곳은 자연을 최대한 훼손하지 않도록 세심하게 관리되어 있어서 걷는 동안 자연을 그대로 느낄 수 있어요.
웅도 해안 데크길을 따라가다 보면, 지금! 봄에 만날 수 있는 유채꽃이 만개하는 멋진 풍경을 볼 수 있어요. 유채꽃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면, 화사한 꽃들과 청량한 바다가 함께 담겨 자연을 만끽하는 기분을 더해줍니다.
유채 꽃향기와 함께 바다 바람이 불어오는 그런 순간은 정말 특별한 경험이 될 것입니다.
웅도의 해안 데크길을 걷기 위해 특별한 준비물은 필요하지 않지만, 편안한 신발과 가벼운 복장은 필수입니다. 길이 고르고 잘 관리되어 있지만, 일부 구간은 살짝 경사가 있어서 편한 신발을 신고 가는 것이 좋습니다. 여유로운 마음으로, 자연을 온전히 느끼며 걷는 것이 이 길의 진짜 매력입니다.
데크길은 웅도의 자연 생태계를 해치지 않도록 나무 데크와 돌길이 조화롭게 구성되어 있는데요. 소나무들이 해안길 옆으로 늘어서 있는 구간도 있어 한낮에도 그늘이 생겨 산책하기 딱 좋습니다.
웅도 해안데크길은 길이 완만하고 잘 정비되어 있어 아이와 함께 걷기에도 정말 좋은 서산 여행지예요.
막힘없이 탁 트인 해안 데크길은 웅도 전체를 트레킹 할 수 있는 코스로도 즐길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웅도해안데크길의 일부구간 소개였는데요. 걷는 내내 만조 때의 서해안의 고즈넉한 풍경과 시원한 바닷바람을 즐기기에 충분했어요.
나오는 길에 점점 물이 빠지고 있었는데요. 밀물과 썰물에 따라 달라지는 바다의 모습을 생생하게 볼 수 있어 특별한 시간이었어요.
썰물 때 드러나는 바닷속 생물을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는 곳입니다. 특히 고동이 바위 곳곳에 붙어 있어 아이와 함께 생태 체험을 하기에도 좋습니다.
아이와 함께 고동을 줍고 바닷바람을 맞으며 걸었던 시간. 웅도 해안데크길은 자연이 선물한 소중한 힐링 공간이었습니다. 조용한 서해의 매력을 온전히 느끼며 일상을 추억합니다.
웅도 해안데크길
웅도 해안데크길을 방문하려면 네비게이션 주소 웅도어촌체험마을을 검색하고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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