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여행 :: [양구수목원] 나만 알고 싶은 비밀의 숲, 무장애길 잣나무길

양구의 양구수목원은 포스팅 하나로 절대 마무리가 되기가 힘들어요 곳곳의 볼거리를 하나씩 소개하고 싶은 만큼 알차고 숨겨진 보물 같은 곳이 많습니다

오블완의 덕이기도 하지만요💜

지난 양구수목원 입장료, 관람코스, 피크닉광장, 분재식물 관람 내용은 이곳을 참고해 주세요👇👇👇


양구수목원 1편

피크닉광장을 지나 1편에 이어 양구 수목원의 초롱다리가 나오는데요 양구수목원 주변은 예로부터 숨골이라 하여 골짜기가 험하고 숲의 기운이 뿜어져 나오는 곳으로 4개의 큰 골짜기의 물이 모여 수목원 중앙에 위치한 초롱다리 아래를 지나가고 있습니다

이곳, 초롱다리에서는 대암산의 4계절 변화에 따른 아름다운 물소리, 바람소리, 새소리를 들을 수 있는데요 자연의 소리와 함께 새소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초롱다리를 건너가서 나지막한 산을 하나 넘으면 DMZ
야생화 분재원이 나타난다고 하여 발걸음을 옮겨봅니다

초롱다리에서 바라보는 산새의 풍경이
낙엽진 늦가을의 정취 치고는 훌륭합니다

초롱다리를 건너면 숲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나오는데 여기서부터가 양구수목원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습니다

나무계단 위쪽으로 수목원의 보물 같은 공간인 음지식물원이 숨어 있는데 비밀의 숲이라고도 불리는 이곳에는 복수초, 노루귀, 얼레지, 금강초롱 등 철 따라 귀한 야생화가 피어오릅니다

대한민국 최북단에 숨겨진 보물 같은 장소, 양구수목원의 생태식물원 이정표를 따라 계단을 올라봅니다

숨도 고를 겸 뒤를 돌아보니 꽤나 아찔한 계단을 오르고 있었습니다 살포시 땀이 날 때 즈음

쭉쭉 뻗은 나무들 사이로 보이는 산새의 풍경이
숨통을 탁 틔이게 하고 코끝 가득 피톤치드로
가만히 있어도 황홀함이 느껴지게 하는 곳이었어요

자연의 아름다움과 평화로움을 그대로 만끽할 수 있는 곳 양구수목원에서 제대로 힐링합니다

나머지 계단을 오르면 야생화정원과 습지원이 눈앞에 펼쳐지는데 누구나 편하게 걷기 좋은 무장애나눔길이 조성되어 있고 잣나무가 우거져 상쾌한 기운이 가득합니다

무장애나눔길은 경사도를 8% 이하로 낮추고 길의 폭을 1.5m 이상으로 넓혀 일반적인 숲길을 이용하기 어려운 보행약자가 장애 없이 자유롭게 숲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길로 장애인, 노약자, 휠체어나 유모차 사용자가 쉽게 다닐 수 있도록 목재 데크로 만든 길이 많습니다

따라서 무장애나눔길까지는 차량으로 진입할 수 있었는데 현재는 부정 출입자들로 인해 도로와 주차장 이용이 되지 않는 상황이라고 해요

양구수목원을 방문한 휠체어나 유모차를 사용하는 관람객들이 모두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조속하게 입장제한이 풀어지거나 다른 방법으로
이곳을 방문할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목재데크로 지어진 잣나무숲길을 소개하고 싶어
양구수목원의 포스팅을 여러 개로 나누게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멋진 풍경의 장소입니다

숲 속의 오두막도 있고요

잣나무 모롱 잇길 숲 속에는 나무 그네, 그물망 해먹, 트리 하우스 등을 갖춘 유아숲체험원이 있어서 아이들의 놀거리가 가득합니다

숲 지도사와 함께 자연을 관찰하고 체험하는 유아숲 프로그램도 운영한다고 하니 5~7세 아이를 둔 가족이라면 참여해 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나무데크길을  걷는 동안
온전히 나만을 위한 시간을 보낸 것 같습니다

사진으로 남기지 못했지만 무장애 나눔길이 끝나는지점에 멀리 대암산의 풍경도 아주 멋집니다

오늘은 우박이 떨어지는 희귀한 늦가을의 날씨가 펼쳐졌는데요

양구수목원은 강원도 깊은 산속에 있는 수목원이라 가을도 빠르게 지는 듯 다른 나무들의 잎은 낙엽이 되어 하나같이 앙상한데 잣나무숲은 그 푸르름의 자태를 뽐내고 있어 기세가 정말 든든했습니다


봄 여름에 꼭 한번 더 찾고 싶은 여행지 양구, 양구안에서 양구수목원의 일상을 추억합니다

양구수목원 잣나무숲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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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aps.app.goo.gl/vaUXpbymKDwN6buZA?g_st=ac

양구수목원 · 양구군, 강원특별자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