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하며 예상하지 못했던 곳에서 풍경 좋은 장소를 발견하면 그보다 기분이 좋을 때가 없었던 것 같아요
아직 포스팅하지 못했지만 양구안에 있는 선사박물관을 들린 후에 지나가는길, 잠시 발걸음을 멈추게 한 곳이지만 메인 여행지와 같이 여운 깊고 아름다운 풍경으로 남은
양구여행지를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파로호 꽃섬
주차는 파로호 꽃섬 입구 바로 앞에 양구군농산물유통센터에 주차하고 잠시 둘러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주차장은 바로 도로 하나 사이에 두고 있어서 10M도 되지 않은 것 같아요
강원도에는 1944년 화천 댐이 완공되면서 형성
된 인공 호수가 원래명칭 대붕호 혹은 화천호였는데요
6-25전쟁 때 이 부근에서 중국군과 치열한 전투가 벌어
진 후 '지암리 파로호 전투'라고 이름 붙여졌고
전투 결과를 보고받은 이승만 대통령이 현장을 방문하고
깨뜨릴 파 , 오랑캐 로, 호수 호라는 뜻의
'파로호' 라고 이름을 바꿔지었습니다
이름이 나름 세련되어 전혀 전투와 관련 되었을거라는 생각은 못했는데 꽤 신선한 이야기이네요
파로호에는 인공섬이 두군데 조성되었는데
그중 하나가 파로호 꽃섬이며
다른 하나는 양구에서 꼭 가봐야하는곳 한반도 섬입니다
파로호 꽃섬은 파로호 상류 위치하고 있으며
양쪽방향에서 다리나 부교로 누구나 섬에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강원 양구군은 양구읍 하리에 위치한 파로호 꽃섬과 동수리 마을을 잇는 '파로호 꽃섬 하늘다리' 조성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폭 2m·길이 510m의 출렁다리와
전망대, 포토존, 편의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파로호 인공습지 위를 가로지르는 출렁다리와
아름다운 주변 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를 조성해 지역 경관 가치를 끌어올리는 양구 대표 랜드마크로 2026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해요
국내여행을 하다보면 멋진 출렁다리가 정말 많은데요
양구에도 파로호 꽃섬 하늘다리 조성으로
인근 관광지와도 연계하여 많은분들이
아름다운 양구에서 10년은 젊어졌으면 좋겠네요
출렁다리가 완공된다면 꼭 구경가야겠습니다!
파로호 꽃섬입구에는 파로호꽃섬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어요! 전망대에 올라 뻥뷰를 감상하세요🤍
전망대에 오르지 않아도 멋진 갈대와 어우러진 버드나무를 많이 볼 수 있습니다
파로호꽃섬의 넓이는 약 4만제곱미터로 메타세쿼이어길, 아이리스원 등 4가지의 테마 정원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천천히 걸어도 약 30분이면 돌아볼 다녀올 수 있
고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어 편안한 산책을 즐길 수
있어요
곳곳의 포토존과 벤치 정자도 있어
유모차를 들고 피크닉하기에도 좋을 것 같아요!
오랑캐를 파한 호수의 의미와는 전혀 다르게
잔잔하게 들리는 물소리와
파로호에 깊숙이 투영된 경치가 마음을 편안하게 합니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잔잔하게 여운이 남는 여행지입니다
그 어느 곳보다도 깊고 풍성한 자연을 가진 곳
다음 봄 꽃여행을 기약하며
양구 파로호 꽃섬에서
일상을 추억합니다
파로호 꽃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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