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게 쉬어간다는 뜻으로 만년에 들어서야 비로소 한가함을 즐길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곳으로 조선시대의 문신 김계행(金係行)이 말년에 독서와 사색을 위해 지은 별서로
폭포와 산림경관이 조화를 이루는 명승지이자
드라마 '미스터선샤인' 촬영한 이후
안동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손꼽히는 곳
안동 만휴정
주차
만휴정 주차장 공터에 무료 주차 가능합니다
만휴정 진입로에서 만휴정나무다리까지는
마을길을 따라 대략 10여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됩니다
길을 오르는 동안 한적한 시골마을 풍경도 구경하고
냇가의 물소리를 들으며 걷다 보니
금세 입구에 도착합니다
길을 따라 걷다가 냇가를 건너는 다리를 지나
바로 매표소가 나옵니다
입장료
성인 2,000원
어린이(초등학생) 1,000원
안동시민 1,000원
카페만휴정은 묵계서원 내에 있는데
만휴정 리플렛을 가지고 가면
1장당 1,000원 할인이 된다고 합니다
만휴정에서는 쓰담쓰담 캠페인이 진행 중이었는데요
입장료를 내면 안동에서 사용할 수 있는
종량제봉투를 나누어 주는데요
안동을 여행하는 동안 발생한 쓰레기는
종량제 봉투에 담아서 배출하라는 의미였어요
타 지역분들을 위해 "종량제 봉투" 기부 시
"생분해 봉투"로 교환해 주는데
여행기간 동안 요긴하게 사용했어요
저희가 기부한 종량제봉투는 마을에 기부된다고 해요
쓰레기를 더욱 함부로 버리지 않고
환경보전 의식에 도움이 되는 캠페인이네요
드라마 미스터선샤인
신미양요(1871년) 때 군함에 승선해 미국에 떨어진 한 소년이 미국 군인 신분으로 자신을 버린 조국인 조선으로 돌아와 주둔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드라마입니다
만휴정은 과거에는 문화유적지로만 알려진 곳이었지만
드라마 '미스터선샤인' 촬영 이후 인생샷 명소이자
이병헌과 김태리의 러브 시작의 장소로
유명한 곳입니다
개인적으로도 미스터선샤인 드라마를
굉장히 좋아했었고
이제야 만휴정을 방문하게 되었네요
만휴정입구에는 미스터선샤인의 명대사
'합시다, 러브'가 적혀 있는 포토존이 있어
많은 분들이 사진을 남기는 곳입니다
만휴정에서의 관람 시 유의사항에 대한 안내문입니다
외나무다리가 있는데 통행 시 추락에 주의하고
낭떠러지 옆에서 사진을 찍지 않도록 주의해야겠네요
매표 후 시원한 나무그늘의 길을 따라
시냇물의 물소리와 경치를 즐기며 걷기 좋았습니다
미스터선샤인의 명대사와 함께 곳곳에 포토존이 있어
오르는 길이 전혀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길을 따라 오르다 보면 만휴정으로 가는 샛길이 나오는데
예전에는 여기 샛길에서부터
만휴정에서의 인생샷을 남기기 위한 관광객들로
문전성시였다는데 요즘은 조금은 여유 있는 상태입니다
샛길에서 바라보는 만휴정의 모습이 제일 멋집니다
사진에서도 잘 담기지 않는 소박함과 웅장함이 있어요
입구에서부터 만휴정에서 인생샷을 찍다가
미끄러워 넘어지는 것을 주의하라는 문구가 있었는데
멋진 장소에서의 인생샷은 그냥 넘길 수가 없어
아주 조심스럽게 진입하여 남겨 봅니다
만휴정으로 오가는 길이 외나무다리 하나라
지나는 사람들의 통행에 방해가 되지 않고 사진을
남기기가 쉽지 않기는 했어요
인생샷 건질라다 큰일납니데이
인기명소라 많은 분들이 찾으며 사고에 대비하기 위한
재미있는 문구로 남겨 놓았네요
모두 주의하면서 인생샷을 남겨주세요
김계행은 49세의 나이에 문과에 급제하여 50세부터 관직생활을 시작하였는데 나이가 많은 급제자를 우대하는 정책으로 벼슬길이 잘 풀려 사헌부 감찰, 성균관 대사성, 홍문관 부제학, 이조참판, 대사헌, 대사간까지 올랐다고 합니다
그러나 1498년(연산군) 대사간 재임 중 연산군의 실정을 지적하는 의견이 수용되지 않자 바로 사직하고 고향으로 돌아와 숨어 살았다고 합니다
만휴정은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있으며, 특히 그 아래 떨어지는 폭포가 장관을 이룹니다
만휴정이라는 이름은 ‘만년(晩年)에 쉬는 정자’라는 의미와 같이 예나 지금이나 말년에 이곳에서 쉬면
참 행복하겠다 싶은 생각이 드는 멋진 곳입니다
목조로 지어져 있는데 자연 그대로 모두
보존이 되었고 나무 기둥에서도 자연이 느껴지네요
만휴정 정자 이용방법
신발을 벗고 올라가며, 5분 이상 머무르지 않습니다
사진만 찍고 내려왔습니다
만휴정의 현판에는 ‘吾家無寶物 寶物惟淸白
(우리 가문에 보물은 없으나, 보물이 있다면 오직 맑고 깨끗함이다)’라는 글씨가 새겨져 있는데 김계행의 호이자 집의 이름인 보백당은 여기서 따왔다고 합니다
정자에 올라 주변을 바라보니
왜 이곳에 정자를 지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정자 아래 계곡 바위에 보백당만휴정천석(寶白堂晩休亭泉石)이란 글씨를 새겨 놓았는데 ‘보백당(김계행)이 만년에 쉬는 정자와 산수의 경치’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정자 앞에서 계곡을 바라보고 남긴 사진도
멋진 구름과 함께 인생샷이 되었네요
외나무다리뿐 아니라 정자에서의 사진도 자연과 함께
조화로운 멋진 사진을 남길 수 있었습니다
조선시대의 문신이 독서와 사색을 위해 지은 별서다운
고풍스러운 정자와 멋진 자연환경이 함께 조화를 이루는 명승지이자 미스터선샤인 명대사 촬영지에서
일상을 추억합니다
안동 만휴정
만휴정
경북 안동시 묵계하리길 42
https://naver.me/F2Yuy4WZ
네이버 지도
만휴정
map.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