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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통영여행 :: [이순신공원] 바다와 역사를 걷다 – 무장애나눔길 산책, 아이와 가볼 만한 통영 풍경 좋은 곳

by 김별하랑 2025. 6.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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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초여름, 오랜만에 통영을 찾았습니다. 그중에서도 이번 여행의 첫 코스로 들른 곳은 바로 이순신공원. 4-5년전에도 한 번 와봤던 기억이 있는데, 이번에는 새로 조성된 무장애나눔길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다시 찾아보게 되었어요.
 

 


이순신공원 무장애나눔길




공원에 들어서자마자 눈에 띈 건 공원등 교체공사였어요. 살짝 어수선하긴 했지만, 오래된 시설을 새롭게 정비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서 반가웠습니다. 특히 무장애나눔길은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의 녹색인프라 확충사업의 일환으로, 복권기금의 지원을 받아 조성된 길인데요, 보행이 불편한 분들도 자연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해 만든 길이더라고요.
 


걷기 편한 데크길을 따라 천천히 걸으면서 마주한 남해 바다의 풍경은 정말 감탄이 절로 나왔습니다. 
 
 

 

멀리 한산도 앞바다까지 펼쳐져 있고, 이순신 장군 동상이 그 방향을 바라보고 있는 모습은 묘하게 숙연해지기도 했어요. 청동으로 만든 17.3m 높이의 동상은 이순신공원의 상징이자 중심입니다. 
 
 

 
이순신공원은 통영을 대표하는 관광지 중 하나로, 연간 49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곳이라고 해요. 이름 그대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조성된 공원인데요, 위치는 동호항 방파제 인근으로 바다를 곁에 두고 있어 탁 트인 남해의 풍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답니다.
 
 

 

이순신공원은 단순히 바다를 보는 장소를 넘어서 역사적인 의미가 깊은 공간입니다.
1592년 8월 14일, 임진왜란 당시 조선 수군이 일본 수군을 상대로 대승을 거둔 바로 그 한산도 대첩을 기념해 조성된 공원이기 때문인데요.

이 승리로 조선은 해상 보급로를 확보할 수 있었고, 일본군은 큰 타격을 입어 전의를 상실했다고 하죠. 이런 배경을 알고 다시 바라보니, 파도 하나하나가 더욱 의미 깊게 느껴졌습니다.
 
 

 

공원 안에는 다양한 시설들이 있어 산책 외에도 즐길 거리가 많습니다. 잔디광장과 어린이놀이터, 해안 수변데크길, 수국 산책로도 잘 조성되어 있고요. 무엇보다도 접근성이 좋은 무장애나눔길은 유모차를 끌거나 어르신과 함께 걷기에도 전혀 무리가 없어서 가족 단위로 오기에도 좋은 장소라고 느꼈습니다.
 
 

 

임진왜란 당시 사용된 대형 화포인 천자총통이 통영 이순신공원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청동으로 주조된 이 천자총통은 길이 131cm, 구경 12.8cm, 최대 사거리 약 900~1,200보까지 가능했던 것으로, 실물 크기로 재현되어 그 위용을 느낄 수 있어요.
공원 내 이순신 장군 동상과 나란히 바다를 향해 설치되어 있어, 당시 전장을 떠올리게 하는 역사적 분위기가 인상 깊습니다.
 
 

 

날씨가 무더워 산책길을 충분히 둘러보진 못했지만, 짧은 시간이었음에도 통영이 지닌 역사와 자연의 매력을 다시금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다음에는 조금 더 선선한 날씨에, 여유로운 시간을 가지고 다시 찾아가 보고 싶은 곳이에요.
 
 

 
공원 입구에는 푸드트럭이 있어 잠시나마 더위를 피할 수 있었는데요. 통영에서 꼭 먹어봐야 하는 간식으로 소개되는 츄러스 아이스크림, 거북선빵, 슬러시, 달꼬치, 커피 등 다양한 메뉴가 있었어요.

아이와 함께 들른 우리는 슬러시를 골랐고, 종류별로 여러 맛을 담아주셔서 시원하게 한 잔 하며 더위를 식힐 수 있었습니다.
 
 

 
바다와 숲, 그리고 이순신 장군의 발자취를 함께 느낄 수 있는 통영 이순신공원. 가족 단위 여행자, 역사에 관심 있는 분들, 그리고 걷는 걸 좋아하는 누구에게나 조용히 추천하고 싶은 장소입니다.

 

통영 이순신공원 무장애나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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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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