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영주여행 :: [희방사] 소백산 850m자락에 위치한 천년고찰 방문기

 

김별하랑의 영주여행은 아직 끝나지 않았어요
앞으로의 포스팅에서도 경상북도 영주에서의 여행지, 가볼 만한 곳을 천천히 소개해 드리고 싶은데요
 
한국의 불교문화의 오랜 역사가 머물러 있는 만큼
국내여행지에서 빠질 수 없는 사찰여행
오늘은 소백산 자락에 위치한 천년고찰을 찾아갑니다
 

 

희방사

 
 

 

길 따라 꼬불꼬불한 길을 드라이브로 올랐나 봅니다
한산한 평일이라 그런지 상당한 높이까지
차로 이동이 가능한 행운을 안겨줍니다

 

 

갑작스러운 내리막길인 데다 음지에 녹지 않은 눈들로 인해 차를 버리고? 천천히 걸어서 이동해 봅니다
얼마가지 않았는데 저 멀리 천년고찰 희방사가 보입니다

 

 

희방사는 소백산 기슭 해발 850m에 있는데요

녹지 않은 눈을 밟으며 깊어도 너무 깊은 이런 산골에
어쩜 절을 지었을까 하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어요

 

 

희방사와 희방주차장으로 가는 갈림길에서 주차장으로도 내려가 보는데 이곳은 눈이 그대로 쌓여있어
늦겨울의 운치를 더해줍니다

 

 

계곡으로 보이는 곳에는 사람손이 닿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풍경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아래의 사찰건물은 종무소와 희방쉼터가 있는 건물입니다 희방쉼터 아래로 가면
연화봉 등산로로 가는 길이 나옵니다

 

 

이곳에서 희방사의 입구는
조금 더 오른 후에 바로 입구가 나옵니다

 

 

천년고찰 희방사는 다른 사찰과는 다른점이 있는데요

 

 
바로! 일주문이나 천왕문 등을 생략하고
산중턱에 자리해서 인지
꼭 필요한 전각들만 배치했답니다

 

영주 희방사는 신라 선덕여왕 12년(643년)에 두운대사가 세웠으며, 전하는 말에 의하면
당시 경주의 호장 유석 무남독녀가 호랑이에게 물려가 화를 당할 뻔했는데 두운대사가 구해주어
그 은혜를 갚기 위하여 기쁜 마음으로
절을 지어 주어 '희방사'라 하였다고 합니다

 

 
한국 전쟁 중 모든 전각이 불에 타버렸다고 하는데 1957년 주지 담화의 중건을 시작으로
꾸준히 불사가 진행되어 지금에 이르고 있다고 하며

희방쉼터 앞에는 희방사의 중심 전각 대웅보전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대웅보전 계단 양옆에는 석벽에 인왕상이 대웅보전을 수호하듯 조각되어 있습니다

 

 

대웅보전 안에는 1742년(영조 18)에 제작된 경북 유형문화재 동종이 보존되어 있으나 꼭 닫힌 대웅보전의 문을 열 수가 없어 가져온 사진으로 대신합니다

 

출처 N

 
또한 경북 영주 희방사의 불사리탑은 40여 년 전 수해로 훼손된 희방사 9층 석탑을 복원한 것으로 축서사 조실 무여 스님이 미얀마에서 모셔온 불사리와 아라한사리 5 과가 봉안되어 있습니다

 

800여 미터 소백산 자락이라 쉽게 녹지 않은 눈

 

 

극락교를 지나면 지장전, 범종각, 요사채가 배치되어 있으며 지장전 앞에는 7층 석탑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한시가 적혀있는 요사는 조선중기의 문신인 약포 정탁선생이 후일 낙향하여 머물렀던 곳이라고 하네요

 

 
경북 영주 소백산 자락에 위치한 희방사는 지금까지 다녀온 유명사찰들과는 다른 특별히 화려하지 않지만 단정하고 아주 조용한 절이었어요


푸른잎이 무성할 때에는
하늘이 보이지 않을 정도의 빼곡한 자연림과 함께 천년고찰을 둘러보고  바로 밑
영남 내륙 최대 폭포인 높이 28M의 희방폭포를
구경할 수 있는 곳

늦겨울 어느 날 천년고찰에서의 일상을 추억합니다

희방사

 

---

 [네이버 지도]
희방사
경북 영주시 풍기읍 죽령로 1720번 길 278
https://naver.me/5yqJO84W

네이버 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