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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여행 :: [헌화로] 나만 알고 싶은 겨울바다 드라이브 코스 추천, 헌화로의 의미

김별하랑 2025. 1. 4.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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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에서 제대로 된 바다구경이 목말라 시원한 파도와 멋진 자연절경을 함께 즐기기 위한 곳으로 2시간대로 다녀올 수 있는 지역이 강원도 속초 강릉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더욱 많은 분들이 찾게 되는 이유이기도 하고요

편안하게 드라이브하며 혼자만 즐기고 싶은
그런 욕심이 나는 명소가 있어 소개해보려 합니다



강릉 헌화로



동해안 최고의 비경이 숨어 있는 곳이고
굴곡진 해안도로를 따라서 펼쳐지는 바다는
계절과 날씨마다 색다른 풍경을 보여줍니다



오늘은 하늘과 바다의 경계를 찾기 힘든 만큼
구름 한 점 없는 맑은 날씨인 데다가 잔잔한 물결 속에 해안 가까이에서만 살포시 일렁이는 파도를 볼 수 있었는데요



겨울바다는 차가운 공기 속에서 따스한 여운을 남기는
특별한 매력이 있으니 또 찾게 됩니다





강릉 헌화로 해안도로는 왕복 2차선으로 해안을 따라
약 10여분 코스로 늘어져 있고 오직 차 안에서
눈 만으로도 아름다운 바다 절경을 감상할 수 있기에 이보다 편안하고 좋을 수 없습니다



드라이브를 하며 바라본 동해안의 윤슬은
잠시나마 일상에서 벗어나 마음을 차분하게 해주는데요



윤슬은 과학적으로 풀어보면 단순히 물에 빛이
반사되는 현상이지만 햇빛이 물에 비추어 반사되면서 만들어지는 빛깔은 마치
바다 위에 햇빛 가루가 떨어진 것 같은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



헌화로의 해안 도로는
강릉 금진해변에서 정동진항까지 이어지고
헌화로 북쪽에는 정동진
남쪽으로는 옥계해변이 있습니다


출처 N


하늘에서 바라본 헌화로의 모습인데요
해안 절경을 따라 놓인 도로의 멋진 풍경으로
드라마 시그널 마지막 회를 장식하기도 했습니다



찬 바람과 함께 바라보는 겨울바다는
특별한 추억을 선사합니다



항구의 도시에서 나고 자란 김별하랑에게
바다란 더욱 의미 있고 특별하게 다가옵니다



겨울 바다는 특유의 한적함으로 여름과는 또 다른 매력을 지니고 있는데요 차가운 바람과 함께 파도 소리를 들으며 바다를 감상하면 마음도 차분해지고
사색의 시간에 잠길 수 있습니다



강릉 헌화로 해안도로의 중간중간에는 잠시 주차를 하고 해변을 바라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요



저마다의 방식으로 겨울바다를 즐기고 있는데요
강릉 헌화로 특히나 바다와 가깝기 때문에 낚시 포인트가 될 것 같네요!



원래 강릉 헌화로는 군사 지역이라 민간인이 드나들 수
없던 곳이었는데 1998년 바다를 메워 도로가 생기자
'헌화로'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가끔 급커브의 스릴도 느낄 만큼 가파르기도 한데요 바다를 감상하다 자칫하면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하는 곳입니다



헌화로의 의미를 알기 위해 
 <삼국유사>에 실린 <헌화가>를 들여다봅니다


출처 N 한국민족문화대백과(한국학중앙연구원)에 나온 헌화가(獻花歌) 의 현대어 풀이


'<헌화가>와 관계되는 수로부인은
성덕왕 때 강릉 태수로 부임해 가는 순정공의 부인으로 여러 번 신물에게 붙잡혀 갔었을 정도로
절세의 미녀였고, 그 자태는 사람들을 감동하게 하였다. 남들이 불가능하다고 한 천 길 벼랑 위의 철쭉꽃을 꺾고 또 가사를 지어 바친 노옹은 암소를 끌고 가던 사람이다.'



신라시대 강릉태수 순정공의 아내 수로부인은 절세미인으로 유명했습니다 수로부인이 강릉으로 가던 중 바닷가에서 잠시 쉬게 되었고 그때 절벽에 핀 고운 철쭉꽃을 보고 따다 줄 이가 있느냐 물었으나 모두 불가능하다고 했다는데 지나가던 한 노인이 꽃을 따서 수로부인에게 바치며 <헌화가>를 불렀다고 전합니다


해안을 따라 병풍처럼 서 있는 기암절벽과
마치 바다에 떠 있는 듯한 도로가

설화의 배경과 이곳의 풍광이 잘 맞아떨어져 '헌화로'라는 이름을 붙이게 되었습니다







1998년 처음으로 개설된 당시의 헌화로는 도로변의 난간이 높다는 평을 받았고
2008년 심각한 파도에 도로가 훼손이 되어 보수공사를 하면서 여론이 지적했던 도로변의 난간 높이를 70m로 낮추어 현재의 시야를 가리지 않게 되었습니다


출처 강릉시

현재의 강릉 헌화로도 천 길 벼랑길과 같이
오를 엄두를 낼 수 없는 기암괴석인데
꽃피는 4월이 되면 그 낭떠러지 바위 위에
수로부인이 반한 진달래 꽃이 핍니다

설화 속 이야기에 나오는 암소를 끌고 가던 노웅이
어떻게 그 꽃을 꺾어 왔을지...
다가오는 4월에 다시 한번 드라이브하고 싶은 곳에서

일상을 추억합니다



강릉 헌화로





https://maps.app.goo.gl/yufTd2WFUQmj1bH97?g_st=ac

헌화로 · 강릉시, 강원특별자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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